챕터 17

케이트는 블레이크 가문의 저택을 향해 익숙한 거리를 달리며 심장이 두근거렸다. 쇼핑몰에서 본 여자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걷는 모습, 머리, 몸가짐 모든 것이 그녀의 오래 잃어버린 여동생 릴리를 떠올리게 했다.

웅장한 블레이크 저택에 도착한 케이트는 급히 그녀의 고급 차를 주차하고 문을 닫는 것도 잊을 뻔했다. 푸른 녹지와 경비원이 지키는 문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웅장함은 그녀의 가문이 오로라 시에서 가진 무게와 권력을 상기시켰다.

입구에서 가정부 에밀리가 그녀를 맞이했다. "일찍 오셨네요, 케이트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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